안녕하세요, 폼나는 건강정보 인포머시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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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근손실’ 잘 관리하고 계신가요?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운동과 저탄고단 식단 등의 식이요법 외에도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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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단백질 보충제는 주로 보디빌더나 근육량이 줄어든 노인들을 위한 건강보조식품으로 여겨졌어요. 주로 유청단백질 분말 제형이던 보충제들은 따로 물에 타야 하는 번거로움 뿐만 아니라 맛도 별로 좋지 않았죠.
하지만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게 되어, 경쟁 속에서 맛과 간편함을 모두 잡은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었어요.
이와 함께 단백질 음료는 더 이상 보디빌더들의 전유물이 아닌, 체형관리를 위한 젊은 세대부터 근손실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의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대세 제품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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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지속되며 단백질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어요.
2024년 상반기 단백질 음료의 오프라인 시장 매출은 600억원을 넘었어요. 이는 지난해보다 17.1% 증가한 수치로, 최근 2년 간 단백질 음료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80%에 달해요. 이에 따라 여러 식음료 기업들이 단백질 음료를 핵심 제품으로 삼아 경쟁을 강화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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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의 '셀렉스',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빙그레의 '더:담백', 남양유업의 '테이크핏 맥스' 등이 주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서울우유협동조합 등도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이렇듯 단백질 음료 시장은 국내 식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이 계속 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단백질바뿐만 아니라 마시는 음료마저 단백질 함량이 중요해진 요즘, 과연 단백질이 무엇이길래 이리도 주목받고 있는지,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은 없는지 인포머시와 함께 샅샅이 살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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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근육 등 체조직을 구성할 뿐만 아니라 효소, 호르몬, 항체 등의 주요 생체 기능을 수행해요. 신체조직의 성장과 유지를 위해 식사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해야 임신이나 성장기 동안 정상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어요.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성장이 느려지고, 심한 경우 정지될 수도 있어요
단백질이 체내에서 수행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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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구성단위에요.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사를 통해 체내에 공급해야 하는 아미노산이에요. 따라서 우리는 필수아미노산이 적절히 포함된 달걀, 유제품, 콩 단백질, 육류 등을 섭취해야해요 [4].
필수아미노산 (9가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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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필수아미노산에 원래 포함되지는 않지만, 성장기이거나 심한 운동을 할 경우, 또는 부상을 입었을 때 처럼 특수한 상황에서 필수 아미노산으로 분류되는 조건부 필수 아미노산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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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농무부(USDA), 유럽식품안전청(EFSA) 및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g이에요. 이는 체중(0.8g/70kg 성인)에 따라 46-56g에 해당하며, 단백질 결핍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최소 섭취량이에요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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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주 식품 공급원은 다음과 같아요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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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단백질이 결핍될 경우 혈중 단백질량이 정상 이하로 감소한 저단백혈증이 유발될 수 있어요.
저단백혈증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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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과다 섭취 위험성 #1: 신장 건강 영향
단백질 과다 섭취는 만성 신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이미 앓고 있는 신장병 진행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데이터가 있어요 [7].
단백질 과다 섭취는 신장에서 혈액을 여과시키는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 내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사구체 여과 속도를 증가시켜 ‘과여과 (hyperfiltration)’를 일으켜요. 지속된 과여과 상태는 신장 손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여요.
단백질 과다 섭취는 신장 결석의 중요한 위험 인자에요. 신장 결석에 있어서도 동물성 단백질 식이가 신장 결석 리스크를 가장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8]. 동물성 단백질은 요산의 전구체인 퓨린(purine)의 주요 공급원인데, 체내에 요산이 많아지면 요로 결석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져요.
이미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 고단백 식이를 조심해야 하지만, 건강한 사람에게는 약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추정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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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과다 섭취 위험성 #2: 심혈관 질환 리스크 증가
아미노산 중 류신 (Leucine)은 대식세포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정상적인 상태에서 대식세포는 면역세포로서, 혈관에서 세균이나 손상된 세포를 삼켜 *플라크(plaque)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요. 하지만 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해 대식세포가 과활성화될 경우, 염증반응을 활성화하여 오히려 혈관 폐쇄를 야기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동맥이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죽상경화증은 심장마비와 뇌졸증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중요한 위험인자에요 [9].
*플라크란?: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질이 혈관벽에 침착하여 형성되며,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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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과다 섭취 위험성 #3: 탈수
단백질은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대사 과정에서 주로 요산으로 전환된 후, 소변으로 배설돼요. 아미노산은 질소, 황을 함유하는데, 이 또한 배설되어야 해요.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더 많은 양의 물질이 배설되어 소변으로 많은 양의 물이 빠져나가요. 따라서 단백질 과량 섭취 시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야 탈수 증상을 방지할 수 있어요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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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보충제의 성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 단백질 보충제의 당 함량이 콜라와 비슷하거나 높은 경우도 있어요. 한국소비자원이 16개 단백질 보충제를 분석한 결과, 음료형 제품의 당 함량이 높았으며 제품마다 최대 105배 차이가 났어요. 조사한 단백질 음료 중 가장 당이 많은 제품은 21g으로, 이는 콜라 한 잔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단백질 함량도 제품에 따라 차이가 커 분말형 제품은 12~63g, 음료형 제품은 4~21g 사이로 차이가 5배 이상 나기도 했어요.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영양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과다 섭취나 중복 섭취를 피하라고 조언했어요. 또한 일부 제품은 표시된 영양 성분이 실제와 다를 수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해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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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50~65세 참가자는 이후 18년 동안 전체 사망률이 75% 증가하고 암 사망 위험이 4배 증가했어요. 반대로 65세 이상 참가자의 높은 단백질 섭취는 암 및 전체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었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당뇨병 사망률이 5배 증가했어요. 이 결과는 중년일 때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고, 노년일 때 단백질을 보통에서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과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음을 뒷받침해요 [12].
근육을 키우고 싶다면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하며, 광고나 홍보성 기사를 보고 무조건 단백질을 추가하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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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함봉균 (2024-08-18). 단백질 음료 시장 성장에 기업들 '러시'.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40818000020
[3] 하동군 보건소, https://www.hadong.go.kr/01868/01959/02072.web
[4] 국립수산과학원, https://www.nifs.go.kr/sfms/userIngredient/userIngredientIntro3.do
[5] Wu G. Dietary protein intake and human health. Food Funct. 2016 Mar;7(3):1251-65. doi: 10.1039/c5fo01530h.
[6] Roe, M. et al. (2015), McCance and Widdowson's The Composition of Foods Seventh Summary Edition. Nutrition Bulletin, 40: 36-39. https://doi.org/10.1111/nbu.12124
[7] Kalantar-Zadeh, K. et al. (2019). High-protein diet is bad for kidney health: unleashing the taboo. Nephr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 35(1). https://doi.org/10.1093/ndt/gfz216
[8] Delimaris, L. (2013). Adverse Effects Associated with Protein Intake above the Recommended Dietary Allowance for Adults. ISRN Nutrition, 2013(126929), 1–6. https://doi.org/10.5402/2013/126929
[9] Mittendorfer, B. (2024, February 29). Too Much of a Good Thing: Overconsuming Protein Can Be Bad for Your Health. Medicine.missouri.edu. https://medicine.missouri.edu/news/too-much-good-thing-overconsuming-protein-can-be-bad-your-health
[10] Cuenca-Sánchez, M. et al. (2015). Controversies Surrounding High-Protein Diet Intake: Satiating Effect and Kidney and Bone Health. Advances in Nutrition, 6(3), 260–266. https://doi.org/10.3945/an.114.007716
[11] 송정현 (2023-08-08) 근육 만들려다 살 찔라…단백질 음료도 당덩어리? 채널A. https://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360901
[12] Levine, M. et al. (2014). Low protein intake is associated with a major reduction in IGF-1, cancer, and overall mortality in the 65 and younger but not older population. Cell Metab;19(3):407-17. doi: 10.1016/j.cmet.2014.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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